구매보조금 3400만원 지원

최대 660만원 세제 감면에

고속道 통행료 절반 혜택도

‘수소산업 선도도시’ 울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1000대를 신규 보급해 국내 대중화를 선도한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 쇠퇴에 대비한 수소전기차 기반의 미래차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전국 수소전기차의 40%인 36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다량을 추가 보급해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보급물량은 지난 6년간 전국 보급 물량(910대)보다 큰 규모다.

울산시는 구매보조금 3400만원(국비 포함)을 정액 지원한다. 또 최대 660만원에 달하는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공고일(10일) 전까지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과 울산시에 사업장이 소재한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신청자격은 수소전기차 제조·판매사와 차량 구매계약을 한 개인 또는 법인 등으로 지원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등록순이다. 구매가능 차량대수는 개인은 1대, 기관(법인, 기업, 단체 포함)은 2대로 제한한다.

2013년 2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가 양산되기 시작한 울산은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최대 수소전기차 보급지역이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수소택시 10대가 시범 운영했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 노선도 운행 중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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