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동구에서 열린 2019 울산조선해양축제 2차 추진위원회.

영비치존등 구역 3개로 나눠
공연·대회·레포츠등 펼쳐
조선 관련 전시 체험 행사
기업 참여유도등 확충 예고
밤바다 걷는 참여 프로그램
‘나이트런 일산’도 마련

오는 7월 열릴 ‘2019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예년에 비해 밤 시간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폭 늘려 시민은 물론 타 지역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지역대표 여름축제로 마련된다.

최근 동구가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으로 울산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번 축제가 그 마중물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울산 동구(구청장 정천석)와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이 11일 구청 회의실에서 2019년도 2차 회의를 갖고 올해 축제 내용을 큰 틀에서 논의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9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오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가 열릴 일산해수욕장은 크게 개막식 및 공연이 열리는 영비치존(young beach zone), 각종 대회와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익사이팅 에너지존(exciting energy zone), 역사문화와 문화예술을 보고즐기는 컬처존(culture zone)으로 구성된다.

개막축하행사로는 주민참여와 바다 관련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여름밤바다를 환상적으로 물들일 멀티미디어쇼가 마련된다. 미디어쇼는 해상워터스크린과 연계해 화려한 빛의 퍼포먼스로 진행되며 다양한 이미지를 쏘아올려 평면이 아닌, 3차원적 볼거리를 완성하는 것이다.

여름바다로서의 장소성을 살리기위해 모래밭에서는 샌드보드 대회와 비치사커 행사장이 설치되고, 파도치는 바닷속에서는 플라이보드쇼와 보트 및 요트체험도 가능하다.

올해는 일산진바다 삶의 체험장도 마련된다. 해녀체험 및 관련 사진전과 유물전은 물론 추억을 자극할 대규모 일산진 후리잡기대회도 펼쳐진다.

무엇보다 여름밤바다의 파도소리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나이트런 일산’이 눈길을 모은다.

이는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대왕암공원 울기등대를 반환하는 4㎞ 거리를 야간에 걷는 참여프로그램이다. 참가예상규모는 약 1000명 선. 참가자는 빛을 내는 야광 이색 소품(메이크업, 팔찌, 셔츠 등)으로 단장하고,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는 바닷길을 걷게된다.

한편 추진위는 조선(造船)관련 대표프로그램과 기타행사의 세부내용 확충하면서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향후 열릴 3차 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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