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 세번째 높은 보급률
市, 68억5000만원 들여 확대
울발연 주관 연구용역 진행중
세계적 기업과 컨설팅 사업도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제조업 사업장에 신규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모두 68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62곳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 2018년까지 전국에 등록공장 대비 3.8%인 7448개에 이르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울산은 2018년 기준 등록공장 2776개의 6.5%인 182개에 달하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는 광주 9.0%, 대구 8.1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보급률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는 최근 새로운 기술로 신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필수가 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은 울산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스마트공장 사업화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용역은 기업현장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기업 입장과 방향 등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해 세계적인 스마트제조공정 컨설팅기업인 영국 첨단기술제조연구소(AMRC), 3D 프린팅 기반 제조혁신 소프트웨어 기업인 벨기에 머터리얼라이즈사와 예산기술 상담, 제조공정 개선, 컨설팅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이날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마이스터 100인’ 발대식을 열었다.

대기업 퇴직 전문가들로 구성된 100인의 마이스터는 중소기업에서 3개월 간 근무하면서 현장애로를 즉석에서 해결하고, 월 1회 각자 배정된 지역별 제조혁신센터에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도 실시한다.

울산에는 2명의 스마트 마이스터가 배치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맞는 스마트공장 모델을 구상하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스마트제조혁신 연구대학인 미국 퍼듀대, 울산과학기술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 등과 오는 5월 스마트제조혁신 국제세미나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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