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 공장 관계자 등 6명…"위법행위자 끝까지 추적"

▲ 처참한 장쑤성 화학공장 폭발사고 현장[AFP=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중국 공안 당국이 지난달 21일 발생한 장쑤성 옌청(鹽城)시 화공공단 대규모 폭발 참사와 관련해 공장 책임자 등을 구금했다.

    장쑤성 옌청시는 13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지 공안이 수사를 거쳐 폭발사고가 발생한 공장을 관리하는 톈자이공사 책임자를 포함해 6명의 중대 책임 혐의가 발견돼 이들에 대한 '형사 강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형사 강제 조치'란 체포·구속 등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옌청시는 "공안 기관이 사건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위법을 저지른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옌청시의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에 있는 톈자이 공사의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7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상자 중에는 공단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과 학생, 유치원생도 다수 포함됐다.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은 작년 2월 이 회사에 13가지 안전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내린 적이 있어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에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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