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협력대표단 미국 방문
에너지산업 선도도시 휴스턴과
우호 협력도시 양해각서 체결
행정·문화·관광분야 협력키로

▲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휴스턴 시청에서 ‘울산-휴스턴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이 휴스턴과 우호협력과 도시간 교류를 촉진하고 행정, 문화, 관광, 교통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교류협력 대표단(단장 송철호 시장)은 지난 12일 휴스턴 시청에서 울산-휴스턴시 우호 협력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휴스턴은 세계 최대 정유공업지대로 휴스턴항은 액체화물 처리량 세계 1위를 자랑한다.

유럽 에이알에이(ARA, 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 중심(허브) 항 중 하나로 알려졌다.

석유 및 풍력 등 에너지산업은 물론 우주, 바이오, 의료산업 선도도시로 울산시와는 산업·지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또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은 이날 휴스턴시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현지교포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간교류 확대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이 12일(현지시각) 베일러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시찰하고 울산시 바이오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울산시 제공

특히 휴스턴은 현지 교포를 중심으로 울산시와 휴스턴시와 활발한 교류를 위해 자발적으로 ‘울산·휴스턴 자매도시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앞으로 교민사회간 민간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휴스턴시와 우호협력 도시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 최대 정유공업지대이자 우주, 의료, 바이오 분야 선진도시인 휴스턴시와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추진하고 새로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울산시에 큰 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은 12일 베일러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 등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울산 바이오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7일부터 14일까지의 5박8일 방미 일정을 마쳤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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