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 7월7일까지 계속

▲ 현대예술관이 마련하는 ‘볼로냐 어린이 그림축제’ 전시가 17일 개막한다.
현대예술관이 마련하는 ‘볼로냐 어린이 그림축제’ 전시가 17일 개막한다. 전시는 7월7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도서박람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선정한 최고의 일러스트 작품들이 선보인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이 걸린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도서전이다. 1964년부터 매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라가치상 수상작들과 더불어 ‘볼로냐 아동도서전’의 선택을 받은 작가와 출판사의 대표 그림들이 소개된다.

전시는 크게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 작품 △보림출판사 특별전시 보림도서관전 △알파벳 동물원전으로 구성된다.

‘볼로냐 아동도서전’ 박람회 사무국에서 직접 기획, 중국과 폴란드에 이어 울산을 찾는다. ‘라가치상’을 수상한 50여 점의 일러스트 명작들을 비롯해 그림책, 영상과 함께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꾸몄다.

보림도서관전은 2017년 ‘최고의 아동출판사상’을 받은 보림출판사의 대표 도서들이 소개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종이를 벗어난 다양한 책의 형태들이다. 태블릿을 통한 가상세계에서 그림책을 감상해보는 ‘AR(증강현실)그림책’, 세 가지 색깔 렌즈로 그림을 관찰하는 ‘3색 렌즈 체험’ 등 기발한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알파벳 동물원전은 201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특별상’을 수상한 호주의 일러스트 작가 ‘마리 쿠테’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6000~8000원.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