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축제 프로그램 확정

5월3일부터 나흘간 개최

전통옹기제작 시연 이어

대형화로 이용 가마체험도

옹기사랑 상품권 도입 눈길

▲ 5월3일부터 나흘간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울산옹기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옹기축제 모습.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주군은 16일 오전 11시 울주군청 비둘기홀에서 ‘울산옹기축제 종합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5월3일부터 나흘간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옹기장날 구경 오이소’를 중심으로 총 54개의 공연, 전시, 참여, 연계행사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 ‘옹기장날 구경 오이소’는 전국에서도 품질 좋기로 소문난 옹기마을 장이 열렸다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장수 옹기해설과 외고산 옹기장터, 깜짝 경매, 마당극, 거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마을입구 성창요업에서부터 옹기박물관, 아카데미관까지 200m 구간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옹기사랑 상품권’이 도입됐다. 축제장 내 옹기판매장에서 옹기를 구입할 경우 3만원 이상이면 3000원, 5만원 이상이면 5000원,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되는데 이 상품권은 옹기마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옹기장인들의 전통옹기제작 시연은 마을 안내센터에서 만날 수 있으며, 흙장난촌은 옹기박물관 뒤편에서 펼쳐진다. 옹기를 만드는 요소인 흙과 물을 중심 테마로 구성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흙 속에서 뒹굴고 짜릿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불가마촌은 아카데미관 앞 마당에서 펼쳐진다. 전통옹기가마와 대형화로를 이용한 가마체험으로 소원 장작을 지피고 대형 야외 화로에서 추억의 먹거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옹기박물관에서는 축제기간에 맞춰 유럽지역의 다양한 옹기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세계옹기특별전’이 진행된다.

옹기마을 입구 영남요업은 감성 카페로 꾸며진다. 미니 콘서트 무대가 함께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이색 볼거리와 휴식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제 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남창역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또 KTX울산역에서 출발하는 5004번 리무진 버스가 옹기마을에 임시 정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옹기마을 뒤편 철도 이설에 따른 유휴부지를 활용해 500면 이상 대형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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