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16일 지방은행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 레벨 4 승인을 받고 ‘기술금융 전문평가기관’으로 승격했다.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은 2015년 8월, 금융위원회가 기술금융 정착을 위해 레벨 1부터 레벨 4까지 총 4단계로 구성해 수립한 제도로 레벨이 상향될수록 자체 평가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증가한다.

부산은행은 이번 레벨 4 승인으로 자체 기술신용평가서(TCB평가서)를 통해 대출금액 제한 없이 기술금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2016년 8월, 지방은행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벨 1에 진입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레벨 2와 레벨 3을 승인받아 자체 평가를 통해 직전 반기의 50%까지 기술금융을 지원해왔다.

BNK금융그룹은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정부의 혁신금융 및 기술금융 확대 정책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BNK부산은행 신용평가부 신재식 기술평가팀장은 “이번 레벨 4 승인을 통해 기술금융 선도은행으로서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학박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10여명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정부지원사업 및 기술 관련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고객중심의 기술금융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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