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연맹 대표선수 20명 확정
20~30일 中 닝보서 대회 열려

▲ 2019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울산광역시청 소속 원정식. 사진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기 장면. 연합뉴스

원정식(29·울산광역시청)과 장연학(22·한국체대), 이희솔(30·울산광역시청)이 한국 역도의 자존심을 걸고 2019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역도연맹은 17일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 2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남자 10명, 여자 10명이 20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역도는 2년 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치른 2017년 아시아선수권에서 ‘합계 노골드’에 그쳤다.

여자 69㎏급 용상에서 김수현이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 순위에서는 단 한 명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73㎏급 원정식과 89㎏급 장연학에게 ‘합계 우승’을 기대한다.

원정식은 지난해 11월 아시가바트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53㎏, 용상 195㎏, 합계 348㎏을 들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원정식은 인상에서 부진했지만, 용상에서 선전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합계 360㎏으로 우승한 스즈융(중국)의 벽이 여전히 높지만, 원정식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장연학도 한국 역도가 기대하는 금메달 후보다.

남자 81㎏급 김우재, 여자 87㎏이상급에 나서는 이희솔과 이선미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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