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직구 쇼핑몰 재팬허브는 원화결제 가능한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동은 해외 직구 쇼핑몰과 국내 간편결제 플랫폼 간에 진행된 첫 파트너십 사례다.

일본 도쿄 인근에 위치한 ‘재팬허브’는 물류센터를 두고 일본 직구를 이용하는 한국 소비자 대상으로 일본식품, 약품, 패션잡화 등을 판매하며 나리타 공항을 통해 항공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 간편결제는 토스머니와 연동된 서비스로, 충전 잔액이 부족한 경우 토스에 등록된 금융 계좌로부터 즉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토스 도입으로 재팬허브 사용자는 해외결제 카드가 없어도 토스 앱을 통해 별도 수수료 없이 원화로 일본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 지사가 없는 해외쇼핑몰은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로만 결제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함으로 작용했다. 이에 재팬허브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토스 간편결제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토스 기존 회원의 경우, 재팬허브 첫 결제 시 이용 약관 동의 후 토스 암호를 입력하면 즉시 결제가 완료된다. 비회원은 토스 앱 설치 및 가입 이후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팬허브 마케팅 관계자는 “토스 간편결제 도입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일본 직구의 이용이 더욱 간편해져 다양한 상품을 현지 소매가 그대로 싸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직구 쇼핑몰을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과거에는 로이스초콜렛, 곤약젤리, 라멘등과 같은 식품에 편중되있었다. 최근에는 카베진 알파와 같은 상품 외에도 오타이산, 신와칸센 파브론골드a 감기약 등 약품과 닷사이, 쿠보타 사케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재팬허브 관계자는 "이러한 수요에 맞게, 현지 드럭스토어 및 도매업체와 제휴하여 다양한 상품을 현지 소매가에 맞는 가격에 제공하는 게 우리의 이점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