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콘텐츠 연계 모색
올 9월 최종보고회 갖기로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울산국제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울주군이 개최중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차별성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어서 울산에서 개최되는 두 국제영화제의 관계정리 방향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5개월에 걸쳐 타당성 및 기본 구상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용역수행기관인 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이용관) 지석영화연구소(소장 이호걸)는 이날 국제영화제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뒤 기본 구상안 및 발전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전문가회의, 중간보고회,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시민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울산의 영화데이터 및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 역사문화관광콘텐츠를 영화제와 연계시킬 수 있는 지역 전문가를 연구용역 과정에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부산과 전주 등 타시도 영화제의 전례를 답습하기 보다는 규모가 작더라도 울산만의 독자적인 사업안을 도출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이미 개최되는 상황에서 ‘한 도시 두 국제영화제’를 바라보는 우려가 큰 만큼 이를 불식시킬만한 명확한 방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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