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콘텐츠 연계 모색

올 9월 최종보고회 갖기로

▲ 울산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하반기에 개최될 가칭 ‘울산국제영화제’의 콘셉트를 어떤 방향으로 잡을지에 대한 연구용역이 본격화된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울산국제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울주군이 개최중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차별성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어서 울산에서 개최되는 두 국제영화제의 관계정리 방향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5개월에 걸쳐 타당성 및 기본 구상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용역수행기관인 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이용관) 지석영화연구소(소장 이호걸)는 이날 국제영화제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뒤 기본 구상안 및 발전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전문가회의, 중간보고회,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시민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울산의 영화데이터 및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 역사문화관광콘텐츠를 영화제와 연계시킬 수 있는 지역 전문가를 연구용역 과정에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부산과 전주 등 타시도 영화제의 전례를 답습하기 보다는 규모가 작더라도 울산만의 독자적인 사업안을 도출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이미 개최되는 상황에서 ‘한 도시 두 국제영화제’를 바라보는 우려가 큰 만큼 이를 불식시킬만한 명확한 방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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