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득실에 3위…1위 눈앞

27일 고양에 5연승 도전

K1 울산현대, 성남에 패

▲ K3 베이직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울산시민축구단이 리그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올해부터 K3리그 베이직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울산시민축구단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전주시민축구단·양주시민축구단과 함께 나란히 승점 12점을 따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올라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0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주시민축구단과의 K3리그 베이직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장신 공격수 김기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노경남, 정종희, 윤대원, 이건호가 2선에서 지원사격했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시민축구단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여주시민축구단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여주시민축구단의 반격도 거셌다. 외국인 선수 파트리키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울산시민축구단은 이건호 대신 구종욱을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다. 윤균상 감독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노경남이 올린 크로스를 구종욱이 헤더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시민축구단이 1대0으로 앞서나갔다.

한 골을 잘 지킨 울산시민축구단은 개막전 서울유나이티드에 5대2 대승에 이어 평창FC, 서울중랑축구단, 여주시민축구단을 차례로 꺾고 리그 경기 4전 전승을 이어갔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7일 고양시민축구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윤균상 감독은 연승 비결에 대해 “매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 팀도 열심히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배가 조금 더 고픈 상태인 것 같다. 가족적인 팀 분위기가 좋은 부분도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f라운드 울산현대가 성남 FC의 경기에서는 울산이 0대1로 패하며 리그 첫 패배를 떠안았다. 선두를 질주하던 울산은 이날 리그 첫 패배를 당해 승점 17점으로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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