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중국과 아세안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한국이 수출불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차세안 리스크 확대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차세안(중국·아세안)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 지역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6%로 전년보다 0.2%p 떨어지는 등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에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은 커졌다.

여기에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차이나 리스크 확산은 이들 지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원 추정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말레이시아 성장률은 0.31%p, 인도네시아는 0.25%p, 태국은 0.19%p 내려가는 등 아세안 지역 성장세가 약해진다.

한국은 중국과 아세안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 지역 경기 우려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중국·아세안 경기둔화에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둔화했으며, 특히 대(對)중국 수출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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