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열고 성과·계획 논의

동북아오일허브 유치단 통해

신성장 동력·경쟁력 확보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추진해

도시 브랜드 인지도도 제고

▲ 울산시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9년 국제도시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병기 경제부시장)를 개최하고 ‘2019년 국제도시화 시행 계획’을 심의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올해 국제도시화를 위해 동북아에너지허브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 21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9일 ‘2019년 국제도시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병기 경제부시장)’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기공식을 통한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본격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의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MOU) 체결로 신북방 교류 확대 등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사업 계획으로 △국제비즈니스인프라구축 △국제교류 기반 확대 △국제네트워크 활성화 △외국인 정주여건 향상 △매력적인 도시공간 창출 △다문화 사회기반 조성 등 6개 중점 과제와 총 21개 시책을 확정했다.

21개 시책을 살펴보면, 동북아 오일허브 트레이더 유치단 파견, 울산항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기반구축 사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연합 재해경감 전략기구(UNISDR)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신청해 선진 방재시스템을 구축한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6월에는 태화강대공원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도시 브랜드 인지도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투자활동 강화 차원에서 9차례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외국인 주거환경 증진을 위해 글로벌센터 홈페이지 운영, 글로벌부동산중개소 확대 운영,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치안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21개 의료기관과 힘을 모아 글로벌 의료서비스 환경도 구축한다.

대왕암공원 AR콘텐츠 체험존 조성, 키즈오토파크 조성 사업 등 울산의 관광명소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밖에 울산공황 활성화, KTX울산역 편의시설 강화, 글로벌 도시 디지인 조성, 국제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외국인 시정 참여 기반 구축 등도 추진한다.

한편 국제도시화 추진위원회는 2011년 제정된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및 국제도시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제도시화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심의·조정하고자 위원 15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