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사업
올해 1천명으로 이용자 늘려

▲ 김포공항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정지영씨가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셰어링’ 사업은 2018년 5월에 시작한 장애인 이동편의지원사업이다.

지난 3월까지 9개월간 장애인 356명이 휠셰어를 통해 전동화키트를 사용했으며 82명은 해외여행 및 출장, 274명은 국내여행 및 출장을 위해 사용했으며 총 사용일수는 2855일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출범 2년차를 맞아 올해 4월부터 전동화키트 추가 확보 및 서비스 인원 충원을 통해 1차년도 대비 일 대여수량을 3배로 확대해 연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9000여일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차년도에는 서울 내 가정 및 직장에 직접 방문해서 장착 및 회수하던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차년도에는 △김포공항 국내·국제선 터미널(한국공항공사 협력) △호남선·경부선이 만나는 KTX 광명역을 전동화키트 장착 및 회수 거점으로 추가해 더 많은 이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는 부산, 대전 등 거점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 및 장소를 선택해 예약 신청하면 되며 항공편 적재가 가능한 모델을 최대 2주까지 대여할 수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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