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체육관 챔프전 5차전
전자랜드와 접전끝 승리
통산 7번 우승…역대 최다
관중 6052명 올시즌 최다

▲ 울산 현대모비스가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구단 통산 7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은 5번째로 현대모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전 우승·통합우승 모두 KBL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유재학 감독은 챔프전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고 양동근도 6번째 우승 반지를 끼며 추승균(5회)을 제치고 최다우승 선수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21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2대8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라건아와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 베테랑 양동근·함지훈·문태종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공격이 막힐 때마다 활로를 뚫어준 건 섀년 쇼터와 라건아였다. 또 전반 내내 끌려다니다 역전에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는 양동근과 함지훈, 그리고 문태종이 있었다.

이날 라건아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쇼터와 문태종, 함지훈이 16점, 양동근과 이대성이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에서는 할로웨이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 울산 현대모비스가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5번째 통합우승을 이뤄내며 각종 기록도 새로 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2007 시즌 이후 챔피언결정전에 5번 진출에 5번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현대모비스에게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곧 우승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유재학 감독은 챔프전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며 KBL에서 가장 많은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고 양동근도 추승균을 제치고 KBL에서 우승 반지를 가장 많이 가진 선수가 됐다,

이날 현대모비스의 7번째 우승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6052명의 울산 팬들도 동천체육관에 운집했다. 올 시즌 들어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동천체육관의 5000여석은 예매로 판매가 모두 완료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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