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 박상진·외솔 최현배 선정

울산본부에 현수막 걸어 홍보

▲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우리 고장 독립운동가 알기 캠페인을 경남과 울산으로 세분화, 울산영업본부차원에서 별도로 ‘울산 독립운동가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우리 고장 독립운동가 알기 캠페인을 경남과 울산으로 세분화, 울산영업본부차원에서 별도로 ‘울산 독립운동가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산보훈지청의 자문으로 울산 독립운동가 알기 캠페인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주인공에 고헌(高軒) 박상진(朴尙鎭) 의사와 외솔 최현배(崔鉉培)를 선정했다.

고헌 박상진 의사는 1884년 울산 출생으로 1910년 판사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받았으나 사퇴한 뒤 이듬해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지원단체인 조선국권회복단에 이어 일제 강점기 최대 항일단체인 대한광복회를 결성해총사령을 맡아 친일부호 처단 등 의협투쟁을 벌였다. 1918년 일경에 피체, 4년여간 옥고를 치르다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한글이 목숨’이란 방명록 글귀를 남긴 외솔 최현배 선생은 1894년 울산에서 태어나 ‘조선민족갱생의 도’를 저술하는 등 평생을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바쳤다.

1941년 한글 역사 연구서 ‘한글갈’을 간행하는 한편 1942년 일제가 한국어 말살정책을 펼치자 1945년 징역 4년을 언도 받고 3년간 옥고를 겪다 광복과 함께 출옥 후에는 각종 기관·단체에서 한글 전용 운동과 한글 가로 글씨 실험등을 전개했다.

경남은행은 캠페인의 주인공인 두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해 울산영업본부 외벽에 대형 배너를 달아 홍보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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