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사설
[사설]공기업의 지역인재채용 권역화는 수용할 수 없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23  21:55: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정부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범위를 울산·부산·경남으로 권역화하겠다고 밝히자 울산시민들은 한결같은 반대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인재 채용범위가 광역시·도 단위로 한정돼 문제가 있다고 보고 채용범위를 동일 생활권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럴 경우 지역 인재 채용범위는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권, 제주권, 대구·경북권, 대전·충청권, 광주·호남권 등으로 통합된다.

현재 울산지역 대학(2년제 포함)은 모두 5개다. 부산 25개, 경남 23개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그나마 UNIST가 건립돼 체면만 살리고 있는 수준이다. 연간 졸업생 수도 울산 6536명, 부산 4만5970명, 경남 2만493명과 비교하면 울산은 중소도시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과 학생 수가 현저히 적은 울산지역의 공기업이 권역채용을 현실화하면 울산 대학생 채용률이 현저히 떨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울산 혁신도시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3.8%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직은 부산 32.1%, 강원 29.1%, 대구 27.7%에 밑돌지만 지난 2016년 7.3%, 2017년 4.5%에서 급신장된 것은 확실하다. 울산시와 시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의 범위를 울산·부산·경남을 한 권역으로 묶는 것은 울산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다.

울산은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산업도시로서 그 역할이 막대하다. 울산에 내려온 중구 우정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의 기능은 국내 최대의 산업도시인 울산의 산업현장과 맥을 같이 한다.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울산시민들은 그 동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아황산가스를 마시는 희생을 감내했다. 그러면서도 변변한 국립종합대학교 조차 없어 자녀들을 서울로, 대도시로 유학을 보냈어야 했다. 그래도 시민들은 현실을 묵묵히 인내하면서 국가 정책에 부응했다.

울산시와 정치권은 지역인재 채용 권역화 대신 지역인재 채용 기준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고 한다. 현재 울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대학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인재 채용 대상을 초등·중·고등을 모두 졸업한 사람이거나 지역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은 형평과 균형, 안배 등의 원칙에 맞아야 국민들이 수용한다. 이번 정부의 지역인재 채용범위 권역화는 울산시민들이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정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분양가 상승과 주택시장 규제 속 '복산 힐스테이트',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부상
2
호텔∙아파트∙오피스텔 장점 담아낸 ‘웅천베이원파크레지던스’ 일사천리 분양 중
3
‘뒷고기’가 뜬다! 양심뒷고기 신양심 대표 인터뷰
4
용인 ‘수지 성복힐스테이트&자이’ 특별분양눈길…개발 프리미엄, 교통, 주거 편의 빛난다
5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기 '왕들의 귀환' 잉어들의 행진
6
따뜻한집에 한전 KPS(주) 울산 사업처, 따뜻한집 노인요양원에 생필품 기증
7
충주 대규모점포 해피몰·성서상점가 간 사업조정 '막판 진통'
8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815 전국디자인포스터공모
9
전주 한옥마을 관광경찰대 사라진 이유…"외국어 인력이 없어서"
10
美언론 "트럼프가 北에 '허가증' 주며 시험발사 부추긴 격"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