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진혼무, 기념식,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에게 의병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임진왜란 최초로 의병이 창의한 기박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의병의 활약상을 재연한 연극을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기박산성 의병 추모제는 임진왜란 때 왜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봉기한 의병의 넋을 기리고자 매년 4월23일 열리고 있다.
한편 북구는 울산 의병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박산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재조명하기 위해 기령소공원 일원에 기박산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 시설변경 용역이 진행중이며 용역 완료 후 본격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