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문화의거리 육성위원회 개최

9곳 임차료·간판설치비등 지원 심의

▲ 울산 중구는 23일 소회의실에서 곽병주 부구청장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차 문화의거리 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는 23일 소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문화의거리 육성위원회’를 열고 전체 1억3800만원을 들여 문화의거리 지역문화예술업종 9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위원회에서는 8개 신규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1개 업종의 추가 지원 건에 대해 심의했다. 공연창작공간 ‘재즈공감’과 공예창작공간 ‘울산전통공예관 수수’ ‘봉언니한복집’, 복합공간 ‘ARTSPACE민’, 갤러리 ‘월’ 등 5곳에는 수선비와 간판설치비, 임차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문학창작공간 ‘문학산책길’에는 임차료와 간판설치비를, 미술창작공간 ‘감정적 글씨공장’과 공예창작공간 ‘컬러메이트 코리아’에는 임차료를 지원한다. ‘갤러리 아리오소’는 간판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육성업종 해당 여부와 사업계획의 적정성, 지원취지의 적정성, 사업 위치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전체 9곳의 문화예술 업종이 신청한 원안대로 1억3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중구는 지난 2012년 7월 원도심 일원 H자 거리를 문화의거리로 지정하고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업종이 입주할 경우 심의를 거쳐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체 99개 신청 문화예술 육성업종 중 89곳에 지원해왔다.

점포 수선비와 간판 교체비는 최대 80% 범위에서 800만원과 150만원까지 각각 1차례, 임대료의 경우 최대 80% 이내에서 월 30만원까지 3년간 지원한다.

전시와 공연의 경우 행사비의 최대 60% 범위 내에서 150만원까지 연간 1차례 지원 가능하다. 단 3년 이내에 이전 또는 폐업 시 지원금 일부를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곽병주 중구 부구청장은 “문화예술 육성 지원사업으로 문화의거리 일대에 문화예술업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운영자들이 전시와 갤러리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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