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단계 문제점 확인 필요”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효상)은 울산사랑상품권 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향후 우려되는 문제를 짚어볼 간담회나 공청회를 개최하자고 울산시에 제안했다.

시당은 “울산시가 모바일과 선불카드 형식으로 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어르신이나 취약계층 등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초기 단계의 시행착오 개선을 위해 종이 상품권 발행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가맹점에서 제외했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가맹점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남아 있다”며 “기업형 프랜차이즈 업체를 가맹점으로 인정할 경우 골목상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울산시는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지역 화폐인 울산사랑상품권 발행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지만 기존 전통시장용 온누리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역화폐 본연의 기능인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는 동시에 지역상권 보호 및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화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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