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P 에너지 효율화 계획 발표

내외부 에너지 2868GWh 줄이고

신사업 매출등 2314억 효과 기대

이산화탄소 219만t 감축계획도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동서발전이 앞으로 3년간 17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규모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1년까지 내외부 에너지 총 2868GWh를 줄이고 신사업 매출 652억원을 포함해 총 2314억원의 에너지효율화 추진효과가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219만t 감축 효과도 노린다.

한국동서발전은 2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전환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EWP 발전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효율적 이용으로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에너지 비전을 수립하고, △발전설비 에너지절감 △에너지 신산업 창출 △에너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3대 전략, 10개 사업에 총 1739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인 10대 사업은 에너지관리 플랫폼 개발, 설비 및 운전방법 개선, ISO50001 고도화, 해수전지활용, ESS MP(에너지저장장치 최적관리시스템), 전압 최적화 제어사업, 에너지 동행사업, 온실가스 외부감축, 사랑의 햇빛e 보급, 행복e 바우처 후원이다.

구체적으로 발전설비 에너지 절감분야로 오는 2021년까지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총 에너지의 2%를 절감한다. 에너지관리 플랫폼 구축과 에너지절감 신기술 개발로 149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에너지경영시스템 ISO50001 인증도 획득했다.

또 동서발전은 에너지 신사업 창출 분야에 집중해 향후 3년간 652억원의 에너지 신사업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압최적화 기술 사업화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전지 어망용 GPS 부이 상용화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 사회적가치 실현도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자체 에너지절감 기술과 고효율 기기 교체 비용을 향후 3년간 486개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70GWh의 에너지 절감과 6만t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신사업을 통해 발생된 수익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태양광 에너지를 보급한다. 정부의 에너지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사각지대에는 겨울철 여름철 냉·난방 물품을 제공함으로 에너지 복지제공을 4400여 가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너지 효율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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