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 혐의 구속영장 신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40분께 중구 병영오거리에서 60대 택시기사 B씨의 택시를 탄 뒤 흉기로 위협해 B씨의 택시를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 부위를 다치기도 했다. 중구의 한 병원 근처에서 택시를 빼앗긴 B씨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향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 이후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주요 길목에 순찰차와 경찰관을 긴급 배치해 오전 6시7분께 범행 장소에서 약 6㎞ 떨어진 중구 성안교차로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범행 전에 A씨는 흉기로 본인의 신체 일부에 자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