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국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국내서 총 23명 전문의 시험에 통과

▲ 국제 구강악안면외과 학회가 주관하는 ‘IBCSOMS 고시’에 합격해 울산 최초로 구강악안면외과 국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김동율 동강병원 치과 전문의.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권혁포) 치과 김동율 전문의가 울산 최초로 구강악안면외과 국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3월 일본 오사카에서 국제 구강악안면외과 학회가 주관하는 ‘IBCSOMS(International Board for the certification of Specialists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고시’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 인도, 대만 등 전 세계 30여명의 응시자가 지원했고, 김 전문의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BCSOMS’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정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제적 기준에 합당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전문 지식과 실제 임상에서의 진단 및 문제해결 능력을 갖췄는지 증명하기 위한 시험이다.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영어 필기시험, 종합적 임상수준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영어 구술고사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2016년 제2회 시험에서 첫 합격자 3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총 23명의 전문의가 IBCSOMS에 합격했다.

김동율 전문의는 “국내에서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의, 전임의 과정을 통해 수련했고, 이 수련과정에서 얻은 지식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스스로 평가를 받고 싶었다. 더 나아가 국내 전문의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에서 인정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구강악안면외과는 고난도의 매복치 발치, 임플란트, 안면부 감염, 턱관절 질환, 턱 골절을 포함한 안면부 골절, 양악 수술, 양성 및 약성 종양을 다루는 치과 분야의 외과 및 수술적 진료를 담당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