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산업 활력제고대책 발표

울산항 LNG벙커링 사업도 탄력 기대

울산 앞바다에 국내 최초로 직류기반 고래관광용 ‘전기추진선’ 이 운항될 지 주목된다.

정부가 항만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연안선박의 친환경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직류를 기반한 전기추진선을 건조할 계획인데, 대상선박이 울산 장생포에서 운항되고 있는 고래관광선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적용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 23일 제2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직류기반 전기추진선을 발주한다.

울산의 고래관광선이 첫 전기추진선으로 검토되고 있다. 3~9월 고래관광선으로 운항한다. 아울러 겨울철 비운항기 기자재 교체 탑재를 통해 전기추진선 기자재의 트랙 레코드 확보를 지원해 시장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안이다.

전기추진선 건조 및 실증사업은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을 토대로 추진되며 울산 고래관광선은 길이 90m, 폭 12m, 높이 5m, 최대승객 360m 규모다.

또 정부가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예산도 확대해 울산항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LNG벙커링 사업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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