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구체화할 공간등 갖춘

울산메이커 미래교육센터 구축

울산과학관 4층에 5월8일 개소

울산시교육청이 울산메이커 미래교육센터를 구축했다. 메이커 교육을 통한 창의융합교육으로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연간 3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메이커 미래교육센터는 울산시 남구 울산과학관 내 4층에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마무리 공사를 거쳐 내달 8일 개소식을 연다.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상상을 구체화할 수 있게 하고, 실제로 상상한 것을 만들어 현실에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다. 학생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중심의 학습이다.

센터는 과학관 4층의 기존 발명창의실과 발명공작실을 리모델링해 마련된다. 리모델링과 미래교육 기자재 등 예산 1억7000여만원이 들었다.

학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입체적이고 독특한 형태로 환경을 구성하고 내부는 카페형 분위기의 공방형 교실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가족들이 함께 산출물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센터에는 3D프린터 5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 70여대 등 교육기자재도 갖췄다.

센터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첨단기기를 활용한 일일 메이커 체험교실을 비롯해 신청학교에 강사가 직접 방문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메이커 교육인 찾아가는 메어커 교실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상상 메이커교육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메이커코딩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과학관 무한상상실과 연계한 메어커교육 지역거점형 무한상상실도 운영해 시민과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과학관 관계자는 “메이커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첨단기기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메이커 역량을 길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창의융합교육 실현을 위한 메이커 전문가 되기 프로젝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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