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짜리 어린이집 원생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북구의 한 아파트단지 안에서 A(3)군이 B(여·51)씨의 소나타 승용차에 치었다.

A군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1시20분께 숨졌다.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A군은 사고 당시 교사 1명의 인솔 하에 다른 원생 6명과 함께 이동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좌회전을 하다가 지나가는 원생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속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B씨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보고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인솔 교사의 안전관리 소홀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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