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 29일 오전 11시45분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진마을 앞 교차로 인근에서 포르쉐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인근에 주차된 차량 및 전신주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져 포르쉐 운전자가 숨졌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하루동안 울산지역에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오전 11시45분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진마을 앞 교차로 인근에서 포르쉐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부딪힌 뒤, 길 옆 공터에 주차된 차량과 전신주 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포르쉐 운전자 A(21)씨가 숨졌다.

경찰은 웅촌에서 양산 방면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주차된 차량 2대와 전신주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50분께 울산 동구 울산대병원에서 한채사거리 방향으로 주행중이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의 가로수를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B(59)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차량을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이 제어되지 않아 중앙선을 넘어 가로수를 추돌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차량 이상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춘봉·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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