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 송이 봄꽃 만발 화려한 ‘꽃대궐’

‘정원의 새로운 시작’ 주제로

문화 공연·전시행사등 다채

하늘정원 열기구·한복체험에

봄꽃스튜디오·동물원도 마련

야간조명쇼는 26일까지 진행

▲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태화강지방정원 일원에서 ‘2019년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태화강 봄꽃 대향연’ 모습.
태화강대공원이 곧 꽃대궐로 변신한다. 신록의 남산과 대숲을 배경으로 태화강대공원이 6000만 송이 봄꽃으로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시민과 관광객을 유혹한다.

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태화강지방정원 일원에서 ‘봄꽃 향기, 대숲 소리, 정원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2019년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 개막 퍼포먼스 ‘꽃이 피다’, 서영은·자전거탄풍경·노래숲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마련되며, 개막식에 앞서 축하예술제, 울산시립무용단의 공연 ‘잔치락’ 등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과 함께 △특별프로그램 △문화공연 △전시·참여프로그램 △연계행사 등이 19일까지 펼쳐진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태화강대공원의 6000만 송이 봄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정원 열기구 체험, 봄꽃 스튜디오, 러브 페스타 등이 있다. 문화공연 행사로 꿀벌들의 행진, 퓨전 마당극 ‘춘향전’, 세계 전통춤 향연, 청소년 뮤직행진, 봄꽃 예술제, 청소년 새싹나래, 버스킹(만남의 광장, 나비마당)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봄꽃 동물원, 백리대숲 염원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한복체험, 꽃 만들기 체험·전시가 이뤄진다.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리는 동안 태화강지방정원 일원에서는 환경콘서트와 재즈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꽃 추억 만들기 행사로 화려하고 은은한 조명과 꽃향기에 취해보는 야간조명쇼는 26일까지 11일간 매일 밤 펼쳐진다.

한편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는 총 16만㎡ 규모로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작약 등 10여 종이 식재돼 있다. 매년 5월 초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펼쳐지는데, 올해는 오는 16일 개막식 날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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