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KPGA 코리안투어
선동열·박광현등도 출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을 앞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46)가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찬호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뤄 경기하는 정규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다.

박찬호는 지난해 개막에 앞서 이벤트 행사로 열린 ‘장타 대결’에서 331야드로 우승했고, 정규 대회에서도 김영웅(21)과 짝을 이뤄 팀 우승을 차지했다.

KBO 국제홍보위원을 맡은 박찬호는 30일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지난해 우승의 좋은 추억이 있다”며 “올해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찬호에 앞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투수’로 이름을 날린 선동열(56)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은 올해 이 대회에 처음 나온다.

선동열 전 감독은 “개인적인 친분으로 프로 선수들과 몇 차례 경기한 적은 있지만 공식 대회는 처음”이라며 “프로 선수들의 샷을 보면서 많은 것을 비울 기회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출전하는 탤런트 박광현(42)은 “국내 유일의 프로암 정규 대회에 다시 나오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우승하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 대회도 작년처럼 1, 2라운드는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치고 상위 60명이 3라운드에 진출, 유명 인사 60명과 한 조로 3, 4라운드를 치른다.

대회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선수의 성적만으로 정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엄재웅(29)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인 1조의 팀 경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3, 4라운드 성적을 따져 우승자를 정한다. 지난해 박찬호와 김영웅 조가 우승한 부문이 바로 이 팀 경기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