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올해에만 현직 경찰관 3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음주운전 문화 근절에 앞장서야 할 경찰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다.

울산경찰청 소속 A(48)경위는 30일 밤 0시21분께 동구 청운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경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1%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A경위는 29일 저녁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귀가를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고 4㎞ 가량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해 직위해제 조처를 하고 감찰 조사 후 징계를 할 방침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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