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전국 4만여곳 심사

임금체불·산재사고등 점검

금강기계공업·국일인토트등

제조업 285곳으로 가장 많아

선정기업에 채용·대출 혜택

규모는 작아도 경쟁력을 갖추고 노동조건도 좋은 ‘강소기업’에 울산기업 423곳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일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강소기업’ 1만412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소기업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최근 2년 이내 임금 체불, 산업재해 사고, 신용평가 등급 B­ 미만 등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기업이다.

이번에 발표한 강소기업은 중앙부처, 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적이 있는 기업을 추천 받는 등 4만1048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안전부분을 강화하고 고용 유지율의 기준이 되는 업종을 세분화해 결격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했다.

울산지역 선정기업을 보면 총 423곳의 강소기업 중 제조업이 285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건설업 50곳, 도매 및 소매업 34곳,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25곳, 정보통신업 15곳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 분야 울산 강소기업에는 △금강기계공업(주)(우수중소기업) △국일인토트(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덕산하이메탈(월드클래스300) △동서석유화학(주)(녹색기업) △동신산업(주)(글로벌IP스타기업) △롯데비피화학(주)(녹색기업) △(주)넥센테크(우수중소기업) △진양화학(주)(우수중소기업) △한주금속(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주)한텍테크놀로지(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주)현대공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업에서는 △금양산업개발(주)(우수중소기업) △동일산업(주)(우수중소기업) △무경설비(주)(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도소매업은 △(주)오션마린서비스(우수중소기업) △구암문구삼산점(우수중소기업) △(주)동양엔지니어링(우수중소기업) 등이 포함됐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주)대흥종합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우수중소기업) △(주)동남종합감리공단 건축사사무소(우수중소기업) △(주)동림티엔에스(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정보통신업은 △(주)네트(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주)엔정보기술(우수중소기업) △현대비에스앤아이(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선정기업들에게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에서 기업을 검색할 때 기업정보에 강소기업 인증현황을 제공한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과의 양해각서에 따라 대출 받을 때 보증 우대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올해 선정된 강소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21~50인 기업이 5509곳(39.4%)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34곳)과 도소매업(1890곳)이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5264곳)과 서울(2682곳) 등 수도권이 56.2%를 차지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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