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울주선바위도서관

▲ 김윤자 작가의 ‘날고 싶은 고래’. 버려진 철구조물과 헌 광목으로 만듦.
울산지역 문학인과 미술인이 만나 울산의 지명과 옛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선바위에 마실온 아홉이야기’는 지난 2일 울주선바위도서관 갤러리에서 시작됐다.

울산독립예술인공동체 바람개비와 문화공작소 잉여컴퍼니 등이 마련했고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업사이클링 오브제를 활용한 융복합 입체 동화일러스트’전으로 요약된다.

버려진 소재를 활용해 동화, 동시, 동요 내용에 부합하는 창작물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작품마다 울주범서 출신인 독립운동가 이관술, 대곡천의 바위그림과 울산 앞바다의 고래, 방기리 알바위, 가지산 표범, 태화강 떼까마귀, 태화강 연어 등등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전시에는 윤재필 울산독립예술인공동체 바람개비 회장, 연어캐릭터를 제작한 김정임 작가, 세월호와 제주4·3항쟁 관련 단체전에 참여한 김윤자 작가, 여류작가전 및 다수의 국제교류전에 참여한 박자미 작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그린메이드샵을 운영하는 한가람 작가, 양정염포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구승은 작가, 다수의 아동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전시에도 참여해 온 엄성미 작가 등이 참여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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