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값 1년새 24.2% 상승
국내 소비증가도 인상 요인

▲ 돼지가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확산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축산물 판매대. 연합뉴스

돼지가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중국에서 확산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 100g 가격은 2663원으로 한 주 전보다 4.8%(122원) 올랐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16.5%(377원), 1년 전보다는 19.4%(433원) 각각 뛰었다.

월별 평균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삼겹살 100g이 2071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2572원으로 1년 새 24.2%(501원)나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4월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개학과 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아직 중국 등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국내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면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국내 가격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