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 10곳 대상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에 따라 한우 생산비중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한 ‘FTA대응 사료비 절감 한우농가 경쟁력 향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우 50두 이상을 사육하면서 자가발효사료(TMR)를 생산 및 활용중인 농가 1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TMR은 하루 동안 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충족되도록 조사료, 배합사료 및 첨가제를 골고루 섞어 소가 일정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사료다.

전국적으로 식품부산물과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한우 고급육 생산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우농가들 또한 벼를 도정하고 남은 부산물(왕겨·미강)과 깻묵, 콩비지, 콩나물 등을 TMR의 원료사료로 사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지역에 맞는 농산부산물 발효사료 생산으로 사료비 절감을 통한 농가경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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