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룡 (사)한국은퇴연구소 소장
100세 시대 행복한 미래설계 특강
노후 준비하는 현명한 자세 강조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단지 재무적인 준비만이 아닌 ‘언제’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명확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8일(수) 오후 7시 울산상의 6층에서 개최한 제19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10강에서 우재룡 (사)한국은퇴연구소 소장은 ‘100세 시대의 행복한 미래설계’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우재룡 소장은 “선진국들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도가 높아지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이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은퇴 후에 30년 이상 지속되는 노후를 준비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조기에 연금과 노후자산관리 등과 같은 재무 준비 뿐 아니라 주거, 취미여가, 인간관계, 사회활동 등 생애 설계까지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노후준비의 끝인 간병과 죽음까지 웰다잉의 계획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은퇴 후에 활동기, 회고기, 간병기, 홀로 생존기 등 여러 가지 단계별 기간이 있으며 기간이 가장 긴 ‘활동기’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하며, 특히 재산과 건강 못지않게 자원봉사 기반의 창직(Job Creation)으로 꾸준한 자기계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독신노인가구 증가에 따른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외로운 노후생활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동체 중심의 노후대책이 중요하며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유니버셜 디자인(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보급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우 소장은 “선진국 고령자들의 행복한 노후생활 사례를 통해 우리사회도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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