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면 똑똑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Barcelona 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플로렌세 히나크 박사 연구팀은 출산 여성 2200명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8년간 진행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임신 첫 12주 동안 견과류(호두, 아몬드, 땅콩, 잣, 헤이즐넛 등)를 매주 3차례 이상 먹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견과류를 거의 또는 전혀 먹지 않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들에 비해 지능 테스트 성적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아이들은 특히 인지기능, 주의 집중 지속시간, 작업기억이 우수했다. 이는 견과류에 많은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같은 필수 지방산과 엽산이 태아의 신경조직 발달에 중요한 임신 초기 단계에서 태아에 전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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