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도자기문화 심포지엄’
온양읍민한마음축제 일환
18일 온양체육공원서 진행
옹기장인·도자명인등 강연

 

‘숨쉬는 도자기’ 울산 울주를 대표하는 옹기를 주제로 울주 온양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전통의 맥을 이어 미래 자산으로 키워가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옹기와 도자기문화 심포지엄’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1회 온양읍민한마음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문화축제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온양원전지역주민협의회(회장 문정진)가 마련한다.

당일 오후 1시 온양읍사무소에서는 신일성 옹기 장인, 이덕규 도자 명인, 나카가와 교수 등이 릴레이 주제강연을 통해 전통의 옹기와 이를 생활 및 관광용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신일성 장인은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한평생 옹기를 구으며 전통의 맥을 이어 온 옹기장이다.

신 장인의 발표는 외고산 옹기의 역사문화 전반을 산증인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기회이며 중장년층에게는 옹기를 돌아보는, 청소년과 젊은층은 옹기가 갖는 지역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새로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덕규 도자명인(한국예총 지정)은 인근 양산에 자리하는 한송예술인촌 한송예술협회 이사장이자 도예가이기도 하다. 이 이사장은 금박을 얇게 입힌 독자적인 도자세계를 구축, 국내외에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예술인촌 운영과 도자의 발전방안을 발표하게 돼 울주지역 옹기마을 보전과 발전에 도움 줄 예정이다.

나카가와 아키오 일본 쇼케이대 교수는 ‘임진왜란과 구마모토 지방의 도자기’에서 조선 옹기와 막사발, 이에 대한 일본 현지의 전승과 발달과정을 알려준다. 구마모토에는 현재 ‘조선 다라쓰(朝鮮唐津)’라고 불리는 2가지 형태의 한국식 가마가 운영되고 있다. 바로 ‘고다야기’와 ‘쇼다이야키’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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