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황세영 의장은 지난 10일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따른 실질적 본사 이전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황 의장은 “본사를 서울로 이전할 경우 기술특허료 등 수익은 한국조선해양이 차지하고 현대중공업은 부채만 떠안는 불균형적 분할로 재무상태 악화로 인한 고용불안은 물론, 조선수주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경제에 또 다시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의회에서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영도 회장은 “상공회의소에서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고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오는 14일과 15일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과 박근태 노조지부장을 차례로 만나 본사 이전에 따른 울산시민들의 우려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한 뒤 본사 이전계획 철회 및 울산 존속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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