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조국 위해 헌신한 영웅

시련등 고스란히 담아내

배우 정성화·양준모

안중근 역 맡아 열연

이토 히로부미 역엔

김도형·이정열·정의욱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영웅’이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에 집중했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의 고뇌와 시련 등 인간 안중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극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을 배경으로 조선 청년 안중근이 러시아 연해주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며 겪는 이야기 등을 다룬다.

이번 울산 공연에는 2009년 초연부터 뮤지컬 ‘영웅’과 함께 해 온 정성화와 압도적인 실력의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안중근’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토 히로부미’ 역은 김도형과 이정열, 정의욱이,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역에는 배우 정재은과 린지가 각각 맡았다.

이외에도 제병진, 김늘봄, 임용희, 김현진, 허민진, 황이건 등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 4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화려하고 탄탄한 캐스팅 외에도 명장면과 인상적인 넘버도 화제다.

특히 독립군과 일본군의 쫓고 쫓기는 추격 장면, 실제 열차가 무대에 등장해 눈을 뚫고 달려가는 장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목조목 대는 ‘누가 죄인인가’ 등의 장면은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이 작품은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해 뮤지컬 시상식 1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창작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또 2017년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7일 오후 8시, 18일 오후 3시·7시30분, 19일 오후 3시.

VIP석 13만원·R석 11만원·S석 9만9000원·A석 7만7000원·B석 5만5000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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