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체계·경쟁력 강화 위해

과기원서 행정원 1명씩 파견

대전 KAIST 문지캠에 설치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사무국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UNIST에 따르면 UNIST를 비롯해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과기원 공동사무국을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 최근 설치했다.

공동사무국은 4개 과기원에서 행정원 1명씩 파견됐고, 사무국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무국장은 KAIST 기획처장이 겸직한다.

앞서 이들 과기원들은 지난 3월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예산은 5억원 규모로 4개 과기원이 분담하는 방식이다.

공동사무국은 과기원간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과기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관 간 자원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연구장비 공동 활용 등으로 과기원의 역량을 한데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사무국은 앞으로 과학기술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제안, 공통 현안사항에 대한 조율, 연구시설 장비 등 자원 공동활용 방안 추진, 연구 중점 추진분야 발굴, 과기원 발전을 위한 공통 협력사항 운영 등을 주요 업무로 진행한다.

공동사무국은 과기원 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4차 산업 관련 융합과목도 공동으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UNIST 관계자는 “4개 과기원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 등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