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건설공사의 전단계를 발주자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건설산업관리자(CM)의 사업수행능력 평가결과를 9월1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www.kiscon.net) 및 한국CM협회 홈페이지(www.cmak.or.kr)에 공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CM(Construction Management)이란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기획단계에서 사후관리까지 건설공사 전단계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는 것으로,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 적정품질 확보 등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1996년 CM제도가 도입된 뒤 지난해말까지 48개 업체가 모두 110건, 1천87억원의 CM 업무를 수행했으며 연도별로는 2000년 29억원, 2001년 141억원, 2002년 568억원 등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공분야가 327억원(19건), 민간분야가 760억원(91건)이고 공종별로는 건축 735억원, 토목 315억원, 기타 37억원이다.

 규모별로는 5억원 미만 71건, 5억~30억원 30건, 30억원 이상 9건으로 이 제도가 상대적으로 소규모 민간 건축공사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M 실적 상위업체는 금액으로는 한국전력기술(97억원), 한국건설관리공사(95억원), 토코마(88억원), 진솔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61억원) 순이었고, 건수로는 한얼건설관리기술단(16건), 전인건축사사무소(9건),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7건)순이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