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과 손잡고

빈곤지역 아동 대상으로

축구교실 열어 재능기부

▲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가졌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이 박항서 감독과 손 잡고 베트남 축구발전과 소외아동 돕기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가졌다.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 행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빈곤 지역을 찾아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해주고 미니 게임도 즐기는 재능기부 행사다.

행사 내용은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보도됐다. 1% 나눔재단 외 현대­비나신조선과 현지 대기업인 VP MILK도 힘을 보탰다.

현대­비나신조선은 현대미포조선이 1996년 현지 국영조선공사와 합작 설립한 자회사다. 지난 2월 100번째 선박을 인도하는 등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뚜엔꽝성은 하노이 북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오지다.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 비중이 23%에 달하는 빈곤한 곳으로 대표적인 교육 사각지대다.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 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이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1% 나눔재단은 이번 행사 외에도 이들 학교에 3000만원의 시설 개선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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