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호부 승격기념해 제정
행·재정적 비용절감 차원서
11월 열리는 체육대회와 통합
별도 기념식 않고 의미 새겨

▲ 울산 중구는 구민의 날을 맞은 15일 중구청 앞 현관에서 별도 기념식 없이 박태완 중구청장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하루를 시작했다.

울산 중구는 15일 ‘중구 구민의 날’을 맞아 중구청 앞 현관에서 직원 50여명이 함께 모인 가운데 별도 기념식 대신 파이팅을 외치며 의미를 되새겼다.

중구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중구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6년 구민의 날을 5월15일로 제정했다. 이날은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울산 도산성(울산왜성) 전투에서 승리해 선조가 울산군을 울산도호부로 승격시킨 날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날이다.

중구는 매년 5월15일 구민의 날 기념식을 진행해왔던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행·재정적 비용 절감을 위해 구민의 날과 11월에 개최돼 왔던 구민화합체육대회를 통합해 지난 11일 ‘구민의날 기념 구민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구민의 날을 기점으로 혁신 중구의 변화의 바람을 더 이어가고 또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직원들과 함께 다짐했다”며 “구민 모두가 구민의 날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중구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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