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불면증(chronic insomnia disorder)이 기억력 저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콩코디아(Concordia) 대학 수면·신경영상·인지건강 연구실의 네이선 크로스 교수 연구팀이 45세 이상 남녀 2만84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만성 불면증 그룹, 불면증이 있기는 하지만 낮 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는 그룹, 수면의 질이 정상인 그룹으로 나누고 일련의 신경심리 검사를 통해 인지기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만성 불면증 그룹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 성적이 현저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인지기능 중에서도 특히 장기기억인 서술 기억(declarative memory) 성적이 아주 나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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