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현·금수림·박소현등

개성담은 작품 50점 선봬

20일까지 울산문예회관

▲ 박소현의 ‘Greedy’
울산미술을 이끌어 갈 예비작가들, 울산대 미술학부(동양화과) 졸업생들의 작품전이 진행되고 있다. 20대 청년예술인 8명이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50여 점을 선보이며 창작자로서의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3전시장.

권세현은 현대의 사람들이 사회적 관념에서 적용되어지는 수많은 기준점을 벽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표현한다. 금수림은 달팽이를 통해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고 행복해지는 바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김한솔은 여행의 대한 기억을 SNS를 통해 기록하고, 그것을 다시 수묵화로 그려낸다.

박소현은 명품, 사회적 지휘, 더 나은 삶의 질을 가져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의 욕심을 표현한다. 우유진은 ‘마이 팔레트 다이어리’라는 주제로 여행을 통해 자신이 느꼈던 감정, 기분, 상황들을 묘사한다. 우주렬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주제로 개구리와 실 전화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대방의 허황된 말들을 듣는 척 하며 인간관계를 이어나가는 현대의 사람들의 모순을 화폭에 담았다.

이슬비는 현대의 미적기준을 따라가기 위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는 자신과 사회의 모습을 자판기라는 매개체로 표현한다. 임도희는 평온한 내면의 장소에서 일탈의 욕구를 꿈꾸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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