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경제기업/무역
울산, 창업 성공신화 꿈꾸다, “장애인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4)맑은기업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6  21:55: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맑은기업 생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복사용지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종이로 만든 친환경포장재로 녹색인증
창업 8년차…2016년 경주에 제조공장
고용인원 절반 장애인 ‘사회적기업’
서비스업 접목한 신규 아이템도 구상


“장애인들을 위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16일 경주 외동읍 석계산업단지에 위치한 (주)맑은기업의 재생용지 제조공장에서 만난 황희(사진)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그는 비록 자신이 장애인이지만 울산에서 창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 대표가 지난 2012년 울산(남구 무거동)에 설립한 맑은기업은 현재 창업 8년차를 맞이한 사회적기업이다.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의 공공기관에 재생용지를 납품하고 있다. 맑은기업의 주력상품은 A4 종이를 담는 친환경포장재로, 테이프와 스탬플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만 만들어져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맑은기업은 흔히 창업기업들이 경영난을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창업 3~7년차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극복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 맑은기업은 포장용 비닐테이프가 필요없는 종이박스를 개발해 녹색기술 제품 인증을 받았다. 김동수기자

창업 초기 황 대표를 포함해 3명의 인원으로 출발한 맑은기업 고용인원은 현재 34명으로 늘어났으며 그중 절반 이상은 장애인이다.

연간 매출액 또한 2012년도 2억원에서 지난해 93억으로 5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016년 경주에 제조공장을 설립했으며 전국에 5개 지사를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해 청주와 세종에 자가 물류기지를 매입했다. 이에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은 서울과 경기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 경주 외동읍 석계산업단지에 위치한 맑은기업공장 전경.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황 대표가 맑은기업을 창업한 이유는 간단하다. 장애인인 자신이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직접 회사를 차린 것이다.

그는 “20살때 교통사고를 당하고 4년 정도 병원생활을 했다. 병원에 있는 동안에는 몰랐지만 막상 퇴원을 하고 세상에 나오니 ‘이게 현실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인 내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구직활동을 했지만 성과가 없어 결국 한동안 집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황 대표는 교직원인 한 지인과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게 된다.

   
▲ (주)맑은기업 황희 대표(사진)

황 대표는 “A4용지의 포장박스를 분리수거할 때 테이프와 스탬플러를 제거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얘기를 듣고 친환경포장재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 지원융자를 받아 개발한 포장용 종이상자로 특허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맑은기업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포장재를 납품하는 작은 기업이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전국적인 수준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며 “전국에 물류기지를 구축함으로써 배송체계를 갖추고 이에 서비스업을 접목한 신산업 아이템도 구상중이다”고 밝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빈손으로 끝난 대우조선 현장실사…현대중, 거제 다시 찾을까
2
여름휴가, 국내 여행지 제주시, 서귀포시 맛집 추천 고집돌우럭 여름한정메뉴, SNS 먹방 이벤트도.
3
이태리 명품 세라믹 식탁 구매 계획 있다면, ‘라오메뜨’ 가구 파주가구단지 주목
4
[U20월드컵] '우상' 박지성 온단 소식에 "웃음꽃 피게 하겠다"
5
"힘들게 예매했는데 왜 못 들어가?" BTS 공연장 항의 빗발
6
울산서 시내버스-승용차 추돌…6명 경상
7
'U-20 응원전' 밀어낸 애국당 천막 점점 대형화…"무기한 불사"
8
여름철탈모관리 집에서 두피케어부터 시작
9
생활비 마련하려고 동네후배 성매매 시킨 가출 10대女 집유
10
"공장 지으면 3만평 땅이 공짜"…제천시, 대기업에 '러브콜'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