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원룸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20분께 북구 호계동의 한 원룸에서 “시체 썩는 것처럼 지독한 냄새가 난다. 확인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문을 강제 개방하고 발견된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부패도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남성은 일용직 근로자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지인이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자택을 찾았다가 이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으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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