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미래를 만나다’ 슬로건
과학교실·드론축구등 행사 다채
해외 과학교사 초청 체험부스도

▲ 지난 17일 울산시 남구 울산과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4회 울산과학기술제전 개막식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위). 오른쪽은 학생들이 볼록렌즈를 이용한 간이 사진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과학관에서 ‘제14회 울산과학기술제전’을 열었다. 3일간 열린 행사에는 시교육청 추산 4만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다녀갔다.

행사는 시교육청과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했다. ‘과학으로 미래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양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탐구마당,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체험과 이동과학관, 미래형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무한상상마당, 각종 과학대회와 교류의 장을 진행하는 이벤트 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울산지역 과학축제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과학교사를 초청해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캄보디아, 몽골, 태국의 과학교사들이 참여해 과학교사들과 교류하고 울산 시민들에게 각 나라의 문화와 과학교육을 소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지사도 부스를 마련해 다양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흥미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탐구마당에서는 착생식물인 틸란드시아의 미세먼지 흡입 원리를 알려주는 ‘먼지먹는 반려식물, 틸란드시아’, 움직이는 예술작품인 모빌로 친숙한 키네틱 아트 중 윈드 파워 비스트를 만들어 보는 ‘테오 얀센 따라잡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드론 체험, 기계과학 체험, 이동과학관 체험 등이 준비된 ‘무한상상마당’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벤트 마당에서는 강연극, 로봇 공연이 진행됐다. 자율주행자동차 경주대회, RC카 레이싱 대회, 드론 축구대회는 지난달 사전캠프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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