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 유물을 오는 24일까지 공개 구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매 대상 유물은 양산 근·현대 자료와 문서, 기타 전시와 학술 가치가 높은 문헌 또는 자료 등이다. 매도 의사가 있는 개인이나 법인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받아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내년 웅상출장소 지역 특별기획전을 앞두고 있어 이 지역 자료를 먼저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웅상출장소 4개 동은 소주와 평산, 서창, 덕계동으로, 조선시대까지 울산에 속했으나 대한제국 때 지방구역 정리에 따라 양산에 편입됐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접수된 유물에 대해 유물평가심의회를 거쳐 구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타 유물 절차 등과 관련된 사항은 양산시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나 시립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2014년 첫 유물 구매에 나서 지금까지 267건에 749점의 유물을 구매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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